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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먹고 잘 살기12

성수 잔잔세라믹스튜디오 | 열심히 토분 공장 돌린 날 ! 풀집사의 삶을 사는 요즘! 풀시중을 들다보면 꼭 필요한 것이 토분인데, 2022 공예주간을 맞아 직접 토분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풀친구와 함께 쪼르르 다녀왔다! 일단 가기 전에 추리고 추려서 내가 만들고 싶은 토분을 그려봤당.. 분명 6개 만들기로 했는데 추리고 추려도 12개가 나온 상황 ;;;; 우리는 각각 6개씩 총 12개의 토분을 만들기로 하고 토분 공장 돌리기 시작! 엄지힘이 남다른 언니가 먼저 출발-!! 그 다음은 내 차례!! 물레 처음 해보는데 흙 만지는 느낌이 쫜득쫜득 너무 힐링되고요,,, 내가 원하는 쉐입대로 안만들어지는 건 선생님이 꼼꼼하게 옆에 붙어주셔서 다 잡아주셨당 (ㅠㅠ감사합니당) 1차 물레가 끝난 후에 색칠타임! 붓자국 없이 잘 안발리길래 그냥 에라 모르겠다 ! 이걸 .. 2022. 6. 2.
수수화 | 늘 곁에 두고 싶은 취향 저격 서대문역 꽃집 지난 주말에 꽃을 선물할 일이 있었다. 중요한 분께 특별한 날 선물하는 꽃이라서 아무데서나 구입할 수 없었다. 꽃 선물을 받으면 1. 뭘 이런 걸 사 왔어 쓸데없이 (하지만 광대폭발) 2. ....😳💘 (그냥 광대폭발) 크게 이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뉘는데 진짜 생각해보면 꽃 받고 찡그리는 사람은 못 본 것 같다. 의외로 특별한 날, 아무 날도 아닌 날, 모든 날의 꽃 선물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받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선물인 만큼 꽃 살 때 꼭 가는 내 스타일의 단골 꽃집 하나쯤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었당. 언니를 알게 된 건 미래에 대해 방황하던 대딩 졸업반 시기라 나중에 뭐 먹고살지 그런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, 언니를 알고 조금 지난 후에 언니가 "나, 하고 싶은 게 생겼어! 나 꽃 할.. 2019. 7. 20.
논현 위징쉔 | 고기와 해산물이 듬뿍 담긴 맛있는 마라샹궈 ​요즘 나의 몸엔 마라 피가 흐른다... 혈중 마라 농도 90% !!!!!!!!! 마라 좋아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파로 나눌 수 있다. 마라탕파 그리고 마라샹궈파. 나는 샹궈파다. 마라샹궈를 먹으러 가면 일단 바구니에 내가 먹고 싶은 재료들을 담는다. 적당히 담은 후 고기 추가를 하고 마라샹궈요! 하면 그램수에 따라 가격을 알려준다. 보통 두세명이 가면 한 2-3만 원 정도 나오는 것 같다! 위징쉔은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된 곳인데,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일부러 논현에 약속을 만들었다! (열쩡) ㅋㅋㅋㅋㅋㅋ 가봤더니 여기는 내가 바구니에 재료를 고르는 시스템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요리처럼 주문하는 시스템이었당. 생각해보니 이 날 내 생일이었는데, 평일 저녁 퇴근 후 고된 몸을 이끌고 생일 저녁을 먹.. 2019. 7. 13.
창원 가로수길 토도스 | 창원에서 제일 맛있는 브리또보울과 타코 ​창원에 놀러 가면 정말 정말 잘 먹고 온다. 제일 자주 먹는 건 회 아니면 고기지만! 이 날은 뭔가 급 멕시칸이 땡겨서 근처에 있던 멕시칸 음식점에 들어갔다. 꽤 넓은 내부에 멕시칸과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! 멕시칸 음식 자체도 너무 좋아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맥주와 함께 멕시칸을 즐기면서 북적이는 멕시칸 음식점 특유의 라이브한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당. 🌷 해 질 녘의 어스름함과 잘 어울리는 토도스의 조명 !! 💡✨ 들어가서 제일 먼저 한 일 : 공짜 나초랑 꾸덕 치즈 소스 받아오기 첫 번째로 나온 음식 : 트러플 프라이즈 (6.9) 얇은 감자 튀김이라 소스도 잘 배어있고 엄청 바삭했다 그 다음에 나온 음식 : 바베큐 포크 라이스 보울 (13.5) + 칠리 소스 추가 (2.0) .. 2019. 7. 12.
성수동 이에케라멘 | 성수동에서 제일 귀한 라멘집 찐이다 찐 ! 성수동에는 점심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​ 괜찮은 일본 음식점들이 많다. 일본 가정식, 카레, 돈까스, 덮밥 등등.. 근데 라멘집이 없다. 직장 동료들도 나도 꽤 라멘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항상 점심 때 '라멘' 이 선택지에 들어간다. 근데 문제는 가까운 거리에 라멘집이 없다.. 그래서 다들 참고 참다가 결국 오늘은 라멘을 먹어야겠다!!!!!! 라고 결심한 날이 되면 라멘집까지의 꽤 먼 여정을 떠난다. 이에케 라멘은 성수동에 몇 없는 라멘집 중에 최고 인기 음식점이다. 왜냐면 갈 때마다 항상 음식점 바깥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당 ㅠㅠ 내부도 넓은 편이 아니고 테이블 수도 많지 않아서 사람들이 꽉 차면 오래 기다려야 해서 근처 다른 음식점에서 먹은 적이 여러번 있었다. 그래서 이에케 라면에 갈 때는 덜 기다.. 2019. 6. 2.
달콤커피 dal.komm | 허니큐브, 너는 럽LOVE ​가끔 아메리카노가 물릴 때 가는 달콤커피 달콤에 가는 이유는 단 하나...바로 허니큐브를 먹으러 가는건데 허니큐브가 먹고 싶은 이유는 허니큐브가 엄청 맛있기 때문이다. 허니큐브는 약간 믹스커피 얼려 먹는 맛 같기도 하고 더위사냥 먹는 것 같기도 한데.. 제일 정확한 비유는 고급진 메가톤바이다. 아끼지 않고 올라간 꿀 때문에 달달하고 카라멜 맛도 나고 암튼 맛있당ㅠㅠ!!! 허니큐브 한 잔을 주문하고 기다렸다. ​맛있는 허니큐브가 나와서 한 컷 찍어보았다. 근데 초점이 의자를 잡아버려쒀 T0T ​다시 한 컷 찍어보았다. 틴트같은걸 치운 채 오롯이 허니큐브만을 담아보았다. 듬뿍 올려진 꿀의 반짝임을 담은 후 카메라는 거두고 호로로로록 - 아메리카노 수혈이 지겨울 때 달달한 우유 커피를 먹고 싶을 때 추천합니.. 2019. 6. 2.
연남동 슬로우캘리 Slow, Cali | 하와이안 포케가 먹고싶을 때! 이색적이고 건강한 한 끼 맛있는 거 천지인 연남동 ! 그래서인지 연남동에서 밥 먹을 때는 메뉴 선택지가 무지무지 많은데, 그 중에서도 이 곳은 항상 후보로 거론됐었당. 그만큼 맛있고 먹고싶은 맛 ! 하와이안 포케를 파는 연남동 슬로우캘리이다.​ ​ ​메뉴판이 귀엽게 꽂혀있다. 여기는 선불이라서 주문 하고 얌전히 기다리면 음식이 나온당​ ​ ​우리가 시킨 건 (왼쪽)하와이안 갈릭 쉬림프(11.5) , (오른쪽)클래식 참치 포케 M(8.7) ! 같이 간 짝꿍이 현미밥 싫다고 해서 둘 다 녹차밥으로 시켰당. 담백하고 맛있쒀 포케는 일반 연어덮밥보다는 밥이 살짝 더 기름지지만 소스가 있어서 촉촉하고, 채소가 많아서 부담스럽지 않은 맛 ! 갈릭 쉬림프는 뭐... 갈릭+새우 조합은 맛이 없을 수 없잖아요? ? ? 마늘 양념이 밥 위에 있어.. 2019. 6. 2.
성수동 사흘카레 | 카레/돈까스/모밀 먹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같이 가기 좋은 곳 ​평소에 회사 - 집 - 회사 - 집 .. 을 반복하는 나라서 계속 회사 근처 식당들을 포스팅하게 된당 이 곳은 점심 시간에 방문했던 뚝섬역 근처 사흘카레 ! 첫 방문 때 모밀 카레 세트를 시켜서 맛있게 먹는데 옆 테이블에 나오는 돈까스가 더 맛있어 보여서 언젠가 다시 돈까스를 먹으러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돈까스를 먹으러 간 날이었다 사실 이 날은 세 번째 방문 날이었다. 첫 번째 방문 때 모밀 을 먹고 두 번째 방문을 했었으나, 사람들이 꽉 차서 자리가 없어서 먹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.. 그리고 세 번 만에 돈까스를 만났다 ! ​ 빨간 소스는 수제 돈까스(7.5), 초점은 살짝 흐리지만 뒤에 갈색 소스는 카레 돈까스(7.5)이고, 카레는 매운 맛을 선택할 수 있어 매운게 땡기면 매운 맛으로 순.. 2019. 6. 2.
정자동 버터핑거팬케이크 | 헤비한 브런치가 땡길 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던 날 ! 영상의학을 공부하는 친구가 공짜로 초음파를 봐주겠다고 해서 쫄래쫄래 갔었당 나는 초음파가 처음이라서 초큼마니 떨렸지만 동시에 새로운 거 해서 신나기도 했다+ㅅ+ 초음파로 몸 속이 잘 보이려면 음식물이 없는 것이 좋다고 해서 아침부터 굶고 친구가 수련하고 있는 병원으로 고고 ! 미모의 레지쌤이 우리 세 명 초음파를 아주아주 꼼꼼하게 봐주셔서 우리는 너무너무 배가 고팠던 것이었다.. 검사 중에 나의 귀여운 콩팥이 배에 있다 등에 있다 논란이 있었지만 그것보다 주린 배 속을 채우는 것이 급했기 때문에 우리는 "버터핑거?" 한마디에 만장일치로 "콜." 하며 망설임없이 버터핑거로 향했다. 친구 한 명이 다이어트 중이라 도시락을 싸와서 버터핑거 먹을 사람은 셋이었지만 심한 배고픔에 .. 2019. 6. 2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