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수동에는 점심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괜찮은 일본 음식점들이 많다. 일본 가정식, 카레, 돈까스, 덮밥 등등.. 근데 라멘집이 없다. 직장 동료들도 나도 꽤 라멘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항상 점심 때 '라멘' 이 선택지에 들어간다. 근데 문제는 가까운 거리에 라멘집이 없다.. 그래서 다들 참고 참다가 결국 오늘은 라멘을 먹어야겠다!!!!!! 라고 결심한 날이 되면 라멘집까지의 꽤 먼 여정을 떠난다.
이에케 라멘은 성수동에 몇 없는 라멘집 중에 최고 인기 음식점이다. 왜냐면 갈 때마다 항상 음식점 바깥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당 ㅠㅠ 내부도 넓은 편이 아니고 테이블 수도 많지 않아서 사람들이 꽉 차면 오래 기다려야 해서 근처 다른 음식점에서 먹은 적이 여러번 있었다. 그래서 이에케 라면에 갈 때는 덜 기다릴 것 같은 시간을 치밀하게 계산해서 출발해야 한다. 이 날은 10분만에 들어가서 라멘 먹기에 성공했다 !
#성수동라멘 , #서울숲라멘 , #뚝섬라멘 을 검색하면 가장 많은 포스팅이 나오는 이에케 라멘! 대부분 블로그에 다 맛있다고 적혀있어서 두근 두근 기다린다.
짠! 드디어 나왔다 ~~~~~~~~~ 나는 이에케라멘-쇼유(8.0) 를 시켰고, 같이 간 동료는 매운 라멘인 이에케 카라이라멘(9.0)을 시켰당 그리고 계란 하나가 반쪽으로 잘려서 나오는 반숙 계란 (1.0)을 추가해서 계란 반쪽씩 나눠 먹었당
볶음밥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점심 땐 안한다고 하셨다......아숩
이에케 라멘이 다른 라멘집과 다른 점은, 육수와 면 익힘 정도, 그리고 기름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!
육수 농도 - 덜짜게 / 보통 / 진하게
면 익힘 정도 - 덜익힘 / 보통 / 완전익힘
기름 농도 - 조금 / 보통 / 많이
이렇게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, 우리는 둘 다 모두 보통/보통/보통으로 주문했다 !
이에케 쇼유라멘은 하나도 맵지 않고 엄청 진한 국물맛이 났다. 육수 진한 정도를 보통으로 주문했는데도 정말 찐했다. 좀 짜게 느껴져서 국물에 마늘을 넣었더니 살짝 매콤하면서 더 감칠맛이 났당 고소한 걸 좋아해서 깨도 많이 갈아 넣어 먹었는데 맛있다. 으악 포스팅 하면서 또 먹고싶다. 매운 이에케 라멘은 국물만 살짝 맛보았는데... 매웠당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맛있게 매웠다 !! 그래도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그냥 이에케 라멘 + 마늘 + 다대기 조합으로... 즐기시길 ㅋㅋㅋㅋㅋ
재방문 욕구 뿜뿜하는 찐 - 한 국물맛을 자랑하는 라멘집
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한다면? 눈치 싸움이 불가피합니다. 눈치 게임 꼭 성공하셔서 적게 기다리고 많이 드세요 -
'잘 먹고 잘 살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논현 위징쉔 | 고기와 해산물이 듬뿍 담긴 맛있는 마라샹궈 (0) | 2019.07.13 |
---|---|
창원 가로수길 토도스 | 창원에서 제일 맛있는 브리또보울과 타코 (0) | 2019.07.12 |
달콤커피 dal.komm | 허니큐브, 너는 럽LOVE (0) | 2019.06.02 |
연남동 슬로우캘리 Slow, Cali | 하와이안 포케가 먹고싶을 때! 이색적이고 건강한 한 끼 (0) | 2019.06.02 |
성수동 사흘카레 | 카레/돈까스/모밀 먹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같이 가기 좋은 곳 (2) | 2019.06.02 |
댓글